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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맘의 일상

[제주도 스쿠터 일주]제주도 스쿠터 여행 루트 | 스쿠터 제주도 여행 위험 주의사항 | 제주도 해안도로 힐링여행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제가 제주도에서 남자친구와
스쿠터타고 일주를 했던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D-1


저희는 한라하이킹 이라는 업체에서
스쿠터 두대를 대여했어요(벤리110)
125cc이하는 원동기 면허 보유중이라 둘 다 운전이 가능해
두대를 빌렸습니당
(다른 커플분들은 대부분 빅스쿠터 한대로 함께 타시더라구요)



저희가 대여한 벤리입니다!!
이곳은 오토바이가 거의 새 오토바이마냥 관리가 너무
잘 되어있더라구요!!!
저희는 3일정도 대여를 했고 가격은
[하루 24시간 기준 3만 5천원]
여기에 보험비 (선택가능) 추가시간 등등 이렇게
추가를 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스쿠터를 타고 이동했던 길을 지도에 표시해봤어요
빨간색은 첫째날 입니다 제주공항에서 렌트를 하고
숙소인 협재까지 이동했어요
총소요시간은4시간이고 저희가 중간에 밥먹고
카페도 두곳이나 방문했던 점 고려해주세요^^;


저희가 이동 했던 길은 아주 편한 해안도로였어요
진짜 하늘 위를 걷는 기분이랄까
서울에서 오토바이 운전 할 때랑은
차원이 다른 힐링이더라구요.


이렇게 경치를 좋은 곳에 툭 세워놓고 구경하고
사진찍고 하는 묘미도 지나칠 수 없죠!!



중간중간에 맘에드는 카페에 들어가서 맹고 쥬스도
한잔 하고 입이 심심할 틈이 없이 먹었어요 ㅋㅋㅋ



오토바이 세워놓고 셀프로 사진도 찍구 ㅋㅋㅋㅋ
차타면서 왔을 때랑 느낌이 완전 다른게...
진짜 좋더라구요...
그리고 일교차가 심해서 저녁에는 꼭꼭
두꺼운 겉옷 준비하세요.. 이왕이면 장갑까지 ㅋㅋㅋㅋ



숙소 주변에도 뭐가 많아서 아기자기한 매장에 들어가보면
이런 왕코 한라봉이 맞아준답니다 ㅋㅋㅋ

사실 오토바이 타는건 정말 1도 안힘들었어요
중간중간에 내려서 찍고 먹고 쉬고 하다보면
딱히 힘들다는 생각은 못해본 것 같아요

D-2


아침에 뜨끈한 국물로 속을 풀어주고 다시 출발했어요
숙소는 2박이라 협재쪽으로 다시 돌아오구요
오늘은 금오름을 갔다가 주변 맛집과 카페를 갈 예정이에요


이런 길을 노래 틀고 혼자 감성에 젖어서
스쿠터를 타고 달렸어요 ㅋㅋㅋㅋ
그냥 아무생각없이 달리는게 생각보다 좋더라구요



금오름 생각보다 오르기 힘들어요
(누가 쪼리신고도 오른다고 했냐ㅠㅠ)
저는 슬리퍼신고 올랐다가
정상가서 발에 물집잡혀서 남자친구가 신발 바꿔줬어요ㅠㅠ


사실 많이 힘들었어요..(몹쓸체력...)


그래도 구름은 꼈지만 정말 풍경이 장난아녀유
또 가라면 안가겠지만 다시 보고픈 풍경


이곳에서는 패러글라이딩도 가능하니
날씨 좋을 때 꼭 해보셔요


가서 말이랑 인사도 하고


돌 세우고 소원도 빌었어요!!!
(올해는 부디 다이어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길..)


그렇게 하산을 하고 배고픈 배를 부여잡고 온 곳이
웃뜨르였어요!!!!!


등산하고나서 먹는 고기가 얼마나 맛있던지
또 먹고싶어료 ㅜㅠ



그렇게 먹고 나오니 갑자기 완전 깜깜해졌어요...
이거 진짜 주의사항인데
절대 절대 스쿠터 절대 저녁에 타지 마세요
숙소 근처나 좀 마을쪽이면 괜찮은데
저희 오후에 스쿠터타고 신나서 막 돌아다니다가 엄청 멀리
밥먹으러 왔거든요.....
돌아가는데 진짜 아무것도 없이 주변에 다 밭이라
밭에서 온전히 둘에게 의지해서 숙소까지 겨우 갔어요...
진짜 너무무서웠어요ㅜㅜㅜ흐어어아우오어
(물론 가다가 반딧불이떼를 봐서 추억으로 남겠지만..)

저희는 신났다고 너무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산속으로
왔었기에 깜깜한 저녁에 차 한대 안지나 가는 거리를
스쿠터 두대로 달달 떨면서 2시간 가량을 엄청 달렸 던 갓 같아요...



그래도 저녁에 무사히 숙소에 도착해서
스파로 몸 쫙 풀고 거품놀이 한창하다가 잠들었어요..
추억으로 오래남을 D-1과D-2
근데 다음날은 더 큰 고난이 힘께한다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도 꼭 봐주세요!!!!!